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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유도선수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두영을 돌보기 위해 형인 두식이 찾아왔으나 두영을 돌보기는커녕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이가 안 좋았던 두 형제는 서로의 속마음을 알게 되었고 두영은 두식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유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영화 형 줄거리
두영(도경수)은 촉망받는 유도 국가대표 선수였으나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다. 한편 두영의 형인 두식(조정석)은 사기를 쳐서 현재 교도소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두영을 핑계로 가석방을 받게 된다. 두식은 두영의 보호자로서 1년간 생활을 해야 했기에 15년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두영은 시력을 잃은 후로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고 그런 두영의 모습을 본 두식은 도와주기는커녕 신경도 안 쓰고 사기꾼의 버릇을 못 고치고 돈벌생각만 하고 있었다. 두영과 두식은 형제이긴 했지만 이복형제로 피는 섞이지 않았고 두 사람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두영의 집에 유도 코치였던 수현(박신혜)이 찾아오게 되었고 쓰러져 있던 두영을 발견했고 병원으로 가게 된다. 두영이 영양실조로 쓰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현은 두식의 책임감 없는 모습에 화가 났으며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두식은 그날 이후로 혼자서 라면도 끓이지 못하고 씻지도 못하는 두영이 안쓰러웠는지 조금씩 도와주기로 마음먹었으나 두영의 단호한 태도로 인해 섭섭한 마음에 화가 났으며 두 사람은 티격태격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주먹까지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두영은 촉망받는 유도선수였고 두식에게 한방 먹이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형제
두식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 하지만 두영의 위임장이 필요했고 두영에게 음식도 먹여주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끝에 위임장을 얻게 되어 대출을 받게 된다. 한편 수현은 두영에게 다시 유도를 시작해 보라고 권했지만 자신의 방도 찾아가지 못하는 두영은 이 제안을 거절하게 된다. 돈이 생긴 두식은 차도사고 돈을 펑펑 쓰며 놀았으며 시간이 지나 밤이 되었고 두식은 여자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집에 있던 두영에 의해 여자는 집에서 쫓겨났으며 다음날 두영은 형을 다시 보내기 위해 센터에 전화를 하게 된다. 두식은 다시 교도소로 가기 싫었기에 두영을 억지로라도 돌보는 시늉을 했고 두식은 그런 두영과 함께 목욕탕으로 데려가게 된다. 두 형제는 전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두식은 두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되었고 두식은 두영을 데리고 목욕탕으로 가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 때도 밀어주고 함께 옷가게도 갔으며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사소한 해프닝으로 지나가던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경찰서에 가게 되었지만 형제는 서로 합을 맞추며 연기하며 사건을 잘 해결했으며 두 사람은 사이가 돈독해지기 시작했다. 다음날 다시 유도를 권유하러 수현이 찾아왔으며 삼겹살이 먹고 싶다는 두영의 말에 두식은 정육점으로 향했다. 저녁식사를 하던 두영은 즐거운 대화를 하며 미소를 지었고 그 미소를 본 수현은 더 이상 두영에게 유도를 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다시 한번 유도를 하는 두영 결말포함
다음날 두식은 그동안 운동만 해왔던 두영을 위해 처음으로 여자를 만나러 가기도 했으며 두영의 행복을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연락이 온 두식은 자신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터덜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두식은 자신을 위해 계란프라이를 하다가 다친 두영을 보게 되고 두영을 위해 돌아가신 두영의 어머니를 보러 가게 된다. 그리고 두식은 앞으로 자신이 없는 삶을 대비해 두영이 독립할 수 있도록 유도를 다시 시작하기를 부탁했고 두식의 계속된 도움 끝에 두영은 다시 한번 유도 선수를 꿈꾸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식은 수현을 찾아가 자신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밝히고 두영을 유도선수로 만들고 돌봐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그렇게 수현은 두식의 부탁을 받아들였으며 두려움을 극복한 두영은 유도 국가대표 선별 전을 치르게 되었고 승리를 하며 국가대표의 자리에 한걸음 다가가게 된다. 두영은 끊임없이 연습하던 그 시각 두식은 앞으로 혼자 살아갈 동생을 위해 집을 청소해 주기 시작했고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며 삶의 의지를 찾아간 두영과는 다르게 두식의 몸상태는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두영은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었으며 대결을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떠나게 되었고 두식은 그런 동생이 걱정할까 봐 일을 하고 있는 척 연기를 했다. 승승장구하던 두영은 마지막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과거의 트라우마가 생각나며 두려움이 찾아오게 되었다. 기권이 하고 싶다는 두영의 말에 수현은 결국 두식이 얼마 살지 못한다는 말을 하게 되었고 슬픔에 빠진 두영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형에게 전화를 하며 서로 마지막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형을 위해 마지막 결승전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우여곡절 끝에 두영은 우승을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두식은 세상을 떠났으며 집으로 돌아온 두영은 형이 남겨둔 메시지를 들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코믹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감동적이고 슬픈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배우들의 명품연기들로 쉽게 몰입하게 되었으며 킬링타임으로 보면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